장마철이 되면 베란다에 곰팡이가 쉽게 생기곤 합니다. 보기에도 찝찝하지만, 건강에도 악영향을 주는 곰팡이.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재발까지 막는 방법이 궁금하신가요
이 글에서는 제가 직접 겪고 실천한 베란다 곰팡이 제거 및 예방 꿀팁을 정리해 봤습니다. 안전한 친환경 재료부터 강력한 락스 활용법, 곰팡이가 다시 생기지 않도록 유지하는 습관까지, 지금 바로 확인해 보세요!
장마철, 왜 곰팡이가 생길까?
장마철이면 어김없이 습도가 급격히 올라갑니다. 특히 베란다는 외부와 가까워 온도 차이와 습기가 쉽게 쌓이는 구조입니다.
게다가 창문 틈이나 창틀 아래, 타일 사이 등은 햇빛이 잘 닿지 않아 곰팡이 번식에 최적의 환경이 됩니다.
저도 처음엔 단순한 얼룩인 줄 알고 방치했다가, 나중에 창틀 실리콘 안쪽까지 곰팡이가 퍼져버렸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 곰팡이 제거는 제게 꼭 챙겨야 할 여름 루틴이 되었습니다.
특히 곰팡이는 알레르기, 천식, 아토피 같은 문제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1단계: 곰팡이 위치 파악
곰팡이는 보통 육안으로 검게 보이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창틀 모서리, 베란다 천장, 배수구 주변을 집중적으로 확인해 보세요.
특히 비가 잦았던 날 이후에는 빠르게 번질 수 있으니 자주 체크하는 게 좋습니다.
저는 물 빠짐이 안 되는 타일 틈 사이에서 곰팡이가 올라온 적이 있어 그 뒤로는 항상 확인합니다.
2단계: 천연 재료로 제거
곰팡이가 심하지 않을 땐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추천합니다.
베이킹소다를 충분히 뿌리고 그 위에 식초를 분사한 뒤 10분 정도 두면, 기포가 일며 곰팡이를 분해합니다. 이후 칫솔이나 솔로 살살 문질러주면 됩니다.
자극이 적어 아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집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죠. 실제로 아이가 있는 집이라 락스보다 이 방법을 자주 사용합니다.
3단계: 락스는 이렇게 써야 해요
곰팡이가 오래됐거나 깊숙이 퍼졌다면 락스를 사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물과 락스를 5:1로 희석해 분무기에 담고, 곰팡이 부위에 골고루 뿌려주세요. 10분 후 키친타월로 닦아내면 얼룩이 거의 지워집니다.
단, 이 방법은 독성이 강하니 반드시 환기를 하고 마스크와 고무장갑을 착용하세요.
저도 처음 락스를 썼을 때는 너무 자극적이라 눈이 아파서 몇 시간을 고생했습니다. 이후엔 꼭 마스크 착용을 하고 있습니다.
4단계: 실리콘 교체 고려
창틀 실리콘 틈새에 곰팡이가 번지면 표면만 닦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특히 실리콘 내부로 스며들면 아무리 닦아도 다시 곰팡이가 올라옵니다. 이런 경우엔 실리콘을 걷어내고 교체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요즘은 셀프 실리콘 시공 제품도 많아 집에서도 간단히 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시공으로 곰팡이가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곰팡이 예방 생활수칙
제거보다 더 중요한 건 곰팡이 예방입니다. 저처럼 재발 때문에 번번이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이라면 아래 팁을 실천해 보세요.
- 하루 2회 이상 환기: 아침, 저녁으로 창문을 열어 습기 배출
- 제습제 활용: 베란다 구석에 제습제를 두고 정기적으로 교체
- 곰팡이 방지제: 청소 후 뿌려두면 재발 억제 효과 탁월
- 제습기 사용: 실내 습도를 50~60%로 유지
2024년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7~8월 평균 습도는 80%를 넘는 날이 20일 이상 지속되기도 했습니다. 이 정도면 곰팡이 번식엔 최적 환경입니다. 습도 조절이 곰팡이 예방의 핵심이라는 걸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됩니다.
깨끗한 베란다, 건강한 여름
곰팡이는 방치할수록 건강을 해치고 청소 부담도 커집니다. 장마철, 하루 10분의 관리만으로 곰팡이를 막을 수 있다면 충분히 해볼 만한 일입니다.
저처럼 아이가 있는 집이나 곰팡이에 민감한 가족이 있다면 더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오늘 바로 베란다 상태를 점검하고, 위에서 소개한 방법 중 하나부터 실천해 보세요. 깔끔하고 쾌적한 여름, 충분히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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